글을 쓸때 가장 귀찮은 것은 사진 찾기이다...
젠틀몬스터는 어떻게 이렇게 유일무이한 아이웨어 브랜드가 되었을까?
최근에 한 쇼츠에서 선글라스 브랜드 평가하면서 젠틀몬스터가 나오는걸 보고 약간 놀랐다.
틸다 스윈튼부터 헌터 샤퍼까지 북미쪽 브랜딩에 힘을 꽤나 주는 것 같다.
근데 젠틀몬스터는 아시안 골격에 맞는 쉐잎인거 아닌가? 그렇게 바이럴 돌렸던 것 같은데 ㅋㅋ

젠틀몬스터 신화의 시작은 전지현이 맞다.
원래는 안경점 입점을 하려다가 어려워서 선글라스를 인터넷으로 배송해주고 무료 반품해주는 형식으로 판매를 했었다는데
그때는 뭐 별 반응은 없었다지만 대표가 여러 시도를 해보려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맞는거같다.
그런데 젠틀몬스터는 단지 전지현이 써서 뜬걸까? 전지현이 쓴 수많은 다른 브랜드들은 그럼 이만큼 다 성공했나?
아니다.
젠틀몬스터가 그때 뜬 이유는 전지현이 차고 나왔는데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살만해서다.
한마디 짜치지 않아서ㅋㅋ이다.
사실 그때는 내가 어렸을 때라 잘 모르는데 아이웨어쪽에서는 "패션브랜드"라고 할만한 브랜드가 없었던 것 같다.
애초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글라스도 잘 안쓴다. 선글라스는 연예인이나 쓰는 느낌?
게다가 선글라스 브랜드라 하면 명품 선글라스 아니면 레이벤같은 스포츠웨어
근데 그 중간을 파고든게 젠틀몬스터이다. 일반인들은 잘 쓰지도 않는데 명품 선글라스 사기는 부담스럽다.
운전할떄나 쓰거나 일년에 많아야 두세번 놀러갈 때나 기분내려고 쓴다.
근데 그 당시에 커리어 최고점을 달리던 전지현이 명품만 입을 것 같았는데 젠틀몬스터라는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썼다.
근데
1. 디자인도 괜찮다. 2. 가격대도 "너무 저렴하진 않고 좀 비싸지만" 살만하다. 3. 명품은 아니지만 전지현이 썼으니 짜치진 않는다.
-> 나도 사볼까? or 나도 선글라스 하나 갖고 싶었는데 하나 사봐야겠다. 가 성립하게 되는거다.
또 한가지의 중요한 포인트는 전지현이 별그대에서 차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 때 전지현은 바르는거 입는거 하나하나 다 화제가 되던 시점이다.
명품은 드라마 협찬 안해준다던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협찬으로 도배수준이었다.
뭐 부자들이야 전지현이 입은거 명품 매장 가서 따라 산다지만 일반 서민들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여자들은 그때 전지현을 따라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히트쳤던 상품들이 그나마 살만했던 입생로랑 틴트와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였던거다. ㅋㅋ

그 다음 브랜드 굳히기에 들어간게 제니를 전면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여기서 젠틀몬스터는 전지현을 통해 명품의 힘을 느꼈다.
명품만 쓰는 전지현이 쓰니까 명품깔이 난다는 것이다.
제니는 뭐다? 샤넬걸이다. 샤넬의 엠버서더인 제니가 모델을하면 자연스럽게 젠틀몬스터도 끕이 올라가 보인다는 거다.
제니가 짜치는 광고를 할리가 없지 않은가.
그 때의 제니는 전지현보다 더한 거의 모든 20대 여자들의 워너비였다.
뭘 해도 화제가 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젠틀몬스터는 제니한테 들인 광고비의 몇십배의 효과를 봤을 것이다.
제니 사진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건물 앞에 중국인들이 줄을 선다?
내가 젠몬 대표였으면 진짜 눈물난다...
우리나라 연예인을 통해 전세계에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 브랜드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아시아 시장 노리기엔 헐리웃 연예인보다 한국 연예인이 최고다.
하지만 아이돌도 3세대에서 4세대로 시대가 바뀌었고, 제니 효과도 영원할 수는 없다. 세대가 바뀌고 제니가 국내 활동을 줄이고 해외 위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이들은 제니도 제니의 팬들도 아닌 광고업계일 것이다.
그렇다면 광고 업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넥스트 제니를 찾야아한다. 한때 뉴진스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지만 여러 분쟁들로 인해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할 수 없다. 4세대 투톱 여돌이라함은 당연히 장원영과 카리나이다.
장원영과 카리나는 이미지도 이들을 추구미로 여기는 타겟층도 꽤 다르다.
그래서 이들은 각자의 이미지에 맞게 광고를 양분하고 있다.
제니와 비슷한 힙하고 트렌디한 핫걸 이미지로 광고계가 요즘 누구보다 밀어주는 게 카리나이다.
뷰티컬리 영상으로 꽤나 큰 반응을 얻었던걸 노려 무신사 뷰티도 카리나를 기용했다.
젠틀 몬스터 컬렉션의 엠버서더가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호불호와는 별개로 장원영이나 카리나나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20대 여성이 열광하는 워너비 스타일은 아니다.
물론 외모야 미쳤지만(p) 그들의 스타일링이 엄청나게 화제가 된다거나 따라하고 싶은 느낌은 잘 안든다.
특히 좀 유행에 민감하고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의 여성들의 추구미랑은 둘 다 거리가 멀다.
이 패션 트렌드세터ㅋㅋ층이 미친듯이 열광했던 켄달-제니의 스타일리쉬하며 / 핫한 동시에 / 무심한 듯 시크한 바이브가 궁극적인 추구미라고 생각한다. +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아야한다.
거기에 4, 5세대에서는 방탄, 블랙핑크만큼의 광고 효과를 낼만한 돌이 없다. 고 생각한다.
개인으로 화제되는 것도 드물뿐더러 아이돌이 점점 그사세화 되고 있기 때문에.
왜 제니의 핵심 광고들을 필릭스가 물려받았을까? 요즘 남돌의 대중성은 그냥 없다고 봐야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니정도의 파급력이 아니면 여자의 통장을 쉽게 털 수 있는 건 남자연예인이다.
워너원의 포스터를 받겠다고 이니스프리앞에 줄서서 물건을 사던 모습들, 변우석이 어하루로 빵 터졌때 누구보다 많은 광고를 찍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그런면에서 생각해본다면 남돌의 그사세화도 광고계에게는 꽤나 큰 시련인 것이다.
특히나 개인 인지도가 거의 없는 남돌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메이저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렇다고 필릭스가 유별나게 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릭스는 “스트레이 키즈”이며 그중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남돌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을 때 리스크를 생각해본다면…
스트레이 키즈는 요즘 방탄, 블핑과 같이 언급될만큼 북미에서 인기가 최고조이다. 거기다 페이스도 굉장히 유니크한 편이다.
1. 블핑, 방탄에 견줄만한 글로벌 인기 2. 중성적이고 매력있는 페이스 3. 교포 출신의 영어 잘하는 세련된 이미지
이 정도가 필릭스의 어필 포인트 아닐까 싶다.
근데 어차피 케이뷰티정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브랜드들의 주요 시장은 중국, 아시아이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제일 잘 먹히는 것도 그렇고. 근데 스키즈는 북미, 유럽 중심 인기라서 약간 굳이??? 싶긴한데
뭐 젠몬은 북미 진출이 간절한거같으니. 그쪽으로 시딩도 어마무시하게 하더라.
여기서 마무리로 뻘소리 하나 하자면
젠틀몬스터는 이름 바꾸고 싶을까? 탬버린즈, 누데이크, 누플랏, 어티슈, 하우스노웨어 다 이름에 힘 빡준 느낌인데
젠틀몬스터는 이렇게 커질줄 모르고 그냥 지은 느낌이다. 뭐 대표도 몰랐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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