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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프렌치 시크의 정석 인간 생로랑, 샤를로뜨 갱스부르

무슈 생로랑도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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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두번 연속으로 생로랑 관련 포스트가 되었다

물론 샤를로뜨 갱스부르 패션 글이기 때문에 생로랑 패션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있는데 프랑스 시리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다

영어로는 Call my agent 프랑스어 제목은 Dix pour cent 이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번역이 너무 cheesy한 느낌이다 제목 보고 거를 느낌

Dix pour cent은 10% 라는 뜻인데 역시 원제라 그런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를 제일 잘 표현한 느낌

왜 에이전트들이 연예인들을 위해 개고생을 하는지 보여주는 제목이다

 

이 드라마에는 프랑스 유명 인사들이 굉장히 많이 출현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깊었던건

오드리 플뢰르, 모니카 벨루치, 샤를로뜨 갱스부르였다

이중에서도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패션과 분위기에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음

왜 전세계 여자들이 프렌치 시크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엄청나게 내추럴하면서 시크하고 아름다운 느낌

어디에서도 흔한 분위기는 아니다 정말 왜 '프렌치' 시크인지 알 수 있음

 

 

 

 

dix pour cent 에피소드에서 세자르 시상식에 참여할 때 나오는 패션이다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얼굴은 잘 몰랐는데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알게 됐다

이 패션이 진짜 너무 시크하고 소화력 미쳐서 찾아봤더니 역시 샤를로뜨가 패션아이콘이란다

역시 옷 한벌을 입어도 태가 나는 사람은 다르다

그리고 시상식에 이렇게 내추럴한 헤어로 참석한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랄까

여담으로 샤를로뜨 패션 찾아보려고 검색하다가 진짜 이 기사사진이 나와서 실화 각색한건가 했는데

세자르 시상식에 진짜로 드라마 촬영차 가짜 깁스를 하고 참석한 거였다 와우 드라마 까메오에 이런 서프라이즈라니

 

 

 

 

둘 다 생로랑 룩 같은데 비슷한 룩을 더 찾아왔다

진짜 나 웬만해서는 이런 얘기 잘 안하는데 언니 소리가 절로 나온다 개 멋 져

저 왼쪽 룩이 내 최애룩이다 블라우스부터 반바지 슈즈까지 완벽해 근데 소화력은 더 미쳤음

 

 

 

 

난 물론 풀 셋팅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렇게 풀 드레스업한 착장과 완전 내추럴한 헤어의 언발란스함이

진짜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보인다 저런 내추럴한 헤어도 다 연출이지만 저런 느낌 내고 싶어도 아무나 못낸다 진짜루

 

 

 

 

뭔가 노출 있고 과감한 느낌일 수 있는데도 본인 분위기로 너무 잘 중화시켜서 그저 패션으로 보이게 만듦

뭐랄까 수수한데 개시크하게 멋있어 진짜 따라해보고 싶게 만든다

 

 

 

 

샤를로뜨 패션을 찾다보니 Queen of denim 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맞는거 같다 진짜

원래 모델은 골반 없는게 선호되는데 그게 옷을 더 잘 살려주기 때무 샤를로뜨가 딱 그런느낌임

생로랑이 극한으로 선호하는 모델 타입 골반 없고 팔다리 쭉쭉 뻗은 마른 체형

볼수록 패션 아이콘이란 이런 사람이다 싶음 본인 패션 스타일과 철학이 뚜렷하고 또 그게 너무 잘 어울리는

거기다가 제인 버킨 딸이라니 모녀가 패션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은 지금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로랑을 더 좋아하지만 브랜딩 자체는 에디 슬리먼 때를 좋아했다

지금의 생로랑을 확립시킨게 에디 슬리먼이라고 생각한다

극한의 스키니함과 락시크를 바카렐로가 본인의 디자인으로 잘 풀어낸다고 생각함

물론 최근 컬렉션은 좀 혹평을 받긴 했지만 생로랑 데뷔 컬렉션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샤를로뜨는 둘 모두의 생로랑을 소화가능한 뮤즈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에 구애받지 않는 뮤즈가 진짜 브랜드의 뮤즈의 자격이 있다

 

 

 

저런 핏의 반바지 진짜 안좋아하는데 이분이 입으면 그냥 시크하고 멋있다

반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내맘대로 임명

그리고 저 특유의 헤어에 손 갖다 대는 포즈도 넘 멋있고... 이런게 걸 크러쉬인가?

 

 

 

뮤지션인만큼 락시크도 너무나 잘 소화하시는...

난 락시크 소화 잘하는 사람이 진짜 너무 좋아서 반하게 된다

보다보니 저런 통굽 부츠 가지고 싶어짐

 

 

 

개인적으로 프렌치 시크적인 이미지를 동경한적은 없는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는 알 것 같다

진짜 프랑스 여자들만 갖고 있는건지도... 특히 파리 여자들

안먹어서 나오는 신경질적임과 퇴폐한 느낌? 프랑스 여자들이 서양인 중에서도 앞머리를 가장 많이 내고 또 잘어울리는 듯

그 따라할 수 없는 내추럴함과 시크함은 독보적이다 그중에서도 샤를로뜨 갱스부르 너무 멋져

내가 추구하는스타일도 아니고 따라하기도 힘들지만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동경하게 됨

 

생로랑의 영혼의 뮤즈가 맞는 것 같다

최근에 나온 생로랑 패션 필름인데 여기서도 미친 옷발을 보여주신다

프렌치 워터라는데 무슨 내용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래도 패션은 재밌다

 

https://youtu.be/f1Sty3Crl2E